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애틀랜타 수용시설에서 구금됐다 오늘 귀국한 근로자 분 전화연결됐습니다. <br> <br>안녕하세요. (네, 안녕하세요) <br> <br>Q1. 처음에 이민단속국 단속 당시 상황은 어땠나요? <br>=사람들을 여기서 잡고 저기서 잡고 사방 군데서 다 이렇게 붙들어서 잡아가지고 왔다. <br> <br>Q2. 숨어있는 사람 하나 하나 헬리콥터에서 수색하는 듯 했다고요? <br>= 숨어있는 사람 하나 하나 상공에서 헬리곱터 열화상 촬영해서 숨어있는 인원들 까지 완전 일망타진했다. 일일이 하나하나 전부 다 발에다 채우고 허리에 두르고 손에 채우고 전부 한 사람도 빠짐없이 그랬다. <br> <br>Q3. 구금시설로 이동했을 때, 구금된 근로자들이 밤새 교대로 조사를 받았다고요? <br>=밤 10시쯤 받아서 새벽 3시쯤 끝났다. 다들 교대로 밤새 받았다. <br> <br>Q4. 한 방에 80명 정도가 들어갔다고요? <br>=보통 한 방에 80명 정도 들어갔다. 방이 1번방, 2번방, 3번방, 4번방, 5번방 이렇게 있어요. 한군데 다 들어가 사람이 많으니까 여자들은 다른쪽으로 갔고 남자들만 그 방에 다 들어가서 그 안에서도 계속 불려나와 조사를 받았다. <br> <br>Q4-1. 사생활 보호나 의약품 공급같은 기본적 인권은 보장 됐나요? <br>=수면제 처방을 원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처방이 안됐고, 개방된 공간에 변기가 있는 등 사생활 보호는 잘 안됐다. <br> <br>Q5. 처음에는 얼마나 오래 있어야 된다고 들었습니까? 그 때 마음은 어떠셨는지요? 그때 마음은 <br>=처음에는 석 달까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. 섬짓했다. <br> <br>Q6. 당초 돌아오려던 계획보다 하루 연기가 됐지 않습니까? 당시 어떤 마음이셨는지요? <br>=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수갑채워 갖고는 안된다. 미국에서는 자기들 법에 어긋났으니까 수갑을 채워서 보내야한다. 그거가지고 계속 다섯번인가, 다섯번인가 만에 해결됐다. <br>=우리 방 안에 있던 직원들은 수갑 채워도 좋으니까 빨리 보내달라 그런 분위기였다. 수갑 차는 게 뭐가 대수냐.<br /><br /><br />동정민 기자 ditto@ichannela.com
